학회소식


한국물류과학기술학회 택배기사 업무환경 및 만족도 조사

  • 작성자

    관리자
  • 작성일자

    2025-07-11
  • 조회수

    1131

 

본 학회는 국내 주요 택배사(CJ대한통운, 로젠택배, 롯데택배, 한진택배, 컬리넥스트마일(이하 컬리),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이하 쿠팡CLS)에 소속된 택배기사 1,203명을 대상으로 '택배기사 업무환경 및 만족도 조사'를 한국갤럽조사연구소와 공동으로 수행하였습니다.
 

조사는 2025년 3월부터 6월까지 실시되었으며, 택배기사의 실질적인 업무환경과 직무만족도 현황을 객관적으로 파악하여 관련 제도 개선 및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하였습니다.
 

택배업계 업무환경 개선 논의 및 정책 수립에 유의미한 기초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하며 조사 결과의 일부를 아래와 같이 공개하오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주요 조사 결과

1. 업무환경 및 수입

조사 결과 전체 택배기사의 월 평균 총수입은 약 517만 원으로 나타났다. 총수입이 가장 높은 택배사는 컬리(578.2만원)와 쿠팡CLS(569.5만원)로 나타났으며 롯데택배(498.5만원), 로젠택배(494.6만원), CJ대한통운(493.5만원), 한진택배(471.1만원) 순으로 조사됐다. 높은 수입은 특히 컬리와 쿠팡CLS에서 택배기사의 만족도를 높이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2. 휴무일과 근무 유연성

조사에 참여한 택배기사 중 휴무가 가능하다고 답한 비율은 61.6%였으나, 3일 이상 연속으로 휴무 사용 경험이 있는 기사는 전체 평균 26%에 그쳤다. 반면 쿠팡CLS 소속 기사는 49%가 3일 이상 연속 휴무 사용 경험이 있다고 응답하여 타 택배사보다 현저히 높은 수준이었다. 또한 쿠팡CLS는 주 5일 이하 업무자 비율이 62%로, 다른 택배사(컬리 5.0%, 롯데택배 4.0%, 한진택배 1.5%, CJ대한통운 1.5%, 로젠택배 1.0%)보다 근무 유연성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택배사별 월평균 8일 이상 휴무비율은 쿠팡CLS가 49.7%로 가장 높았고 컬리 5.0%, 롯데택배 3.0%, 로젠택배 3.0%, 한진택배 2.5%, CJ대한통운 0.0%로 순으로 확인됐다.

 

3. 업무 만족도 및 지속 의향

택배기사의 전반적 직업 만족도 평균 점수는 100점 만점에 60.2점이었다. 특히 롯데택배(61.9점), 쿠팡CLS(61.0점), 로젠택배(60.9점)가 상위권을 차지하였다. 업무 지속 의향에서는 CJ대한통운(67.6점)과 쿠팡CLS(66.3점)가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하여 이직률 관리에서도 긍정적 성과를 보였다.

 

4. 야간배송 선호 이유

야간배송은 컬리와 쿠팡CLS에서 주로 운영되며, 응답자들은 교통 혼잡 감소(36.7%)와 높은 수입(32.9%), 낮시간 내 개인시간 활용가능(20.7%)을 주요 장점으로 꼽았다. 특히 컬리의 경우 60%의 기사가 "주간배송보다 수입이 더 좋아서" 야간배송을 선택했다고 응답했다.

 

5. 제언 및 결론

본 학회는 이번 조사를 통해 택배기사의 업무환경 및 만족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업무 유연성, 수입 수준, 업무 부담 요소임을 확인하였다. 특히 월 8일 이상 휴무 비율과 주 5일 업무일 비율이 높은 우수 택배사의 운영사례를 참고하여, 택배기사의 업무여건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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